방송인 박수홍이 3월 15일 오후, 출연료 등의 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였습니다.
해당 재판은 서울서부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인 박 모 씨와 그의 아내 이 모 씨에 대한 4차 공판이다.
친형 부부의 기소 이후 박수홍이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재판 출석 전 포토라인에서 법률대리인을 대동하고 취재진에게 관련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 먼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먼 곳까지 와주셨다.
다른 모든 분들이 그렇듯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습니다.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리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친형은 1인 연예 기획사를 차려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전담하였는데, 회사 자금 및 박수홍의 개인 돈을 합쳐서 모두 61억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작년 9월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친형의 부인인 이모씨도 범죄 가담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친형 막모씨는 구체적으로 박수홍 개인계좌에서 29억 원 무단 인출하고, 회사 인건비의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빼돌린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자금 11억여원을 빼내어 부동산을 매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 용무로 법인카드를 사용함으로써 회사 자금 1억 8000만 원까지 유용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의 기사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의 순수한 진심은 어느 정도 시청자에게 전해진 것 같은데요. 해당 사건으로 박수홍 씨의 부모님과도 상당한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어 결혼 후 새로운 삶을 살아나가려는 박수홍 씨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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