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혼외자 친자 인정, 생모 조씨 고발 이유

by 지식 에어컨 2023. 5. 3.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딸 2명, 호적 등재 결정

3일 바이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녀 2명이 법적 자녀로 정식 등록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조정 절차 끝에 20대와 10대인 두 딸의 친자관계를 인정하라고 결정하였다.

현재 서 회장은 공식 배우자 박경옥과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의 아들은 서진석(39)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과 서준석(36)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서린홀딩스(의료·화장품·건강식품 제조·판매업)와 건설, 부동산개발, 임대, 인테리어)를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로 공식 인정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023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 계열사 변경'을 통해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를 7개에서 9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 변경의 추가 사유를 '기타'로 명시했는데, 서린홀딩스와 서원디앤디를 친인척 기업으로 분류해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서씨의 두 딸을 적법한 가족으로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의 혼외자 생모 조씨 고소 진행 이유

지난 5월 3일 서 회장은 혼외자녀의 생모인 조모씨를 공무집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들은 조 대표의 요구대로 장기간에 걸쳐 약 288억원을 조 대표에게 송금했고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또한 조 대표가 서 회장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돈을 요구했고, 협박 시점은 조 대표가 지난 3월 말 서 회장에게서 25억 원을 받은 뒤 4월 중순쯤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조씨가 2012년부터 관계가 깨졌으며 이즈음부터 조씨의 다른 내연 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서 회장 측에 따르면 조대표는 친모를 앞세워 회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게 했고 아이들도 인질처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조 대표가 2001년 7월 서 회장을 처음 만나 두 딸을 낳았고 서 회장이 사위 역할까지 했다고 2일 보도했다. 그러나 조씨는 2012년 결별 이후 서 회장이 자녀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의 둘째 딸은 지난해 서 회장을 11년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고 한 달에 4번 만나고 전화도 두 번해 달라며 면접교섭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 회장의 외도, 경영권 분쟁의 씨앗이 될 가능성 있음

서 회장의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기업 대표의 사생활 논란은 '오너 리스크'가 될 수 있고, 두 딸이 서씨의 자녀로 법적 인정을 받은 상황에서 향후 경영권 분쟁의 발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속 재산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에 대한 서씨의 지분은 약 98%로 두 딸이 법적으로 상속분의 약 36%를 물려받는 셈이다. 서씨가 이를 거부하면 소송을 통해 절반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도덕적 문제와 법적 다툼은 회사의 경영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주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왼쪽), 차남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