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출국금지 조치 이유
검찰이 25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하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돈봉투 살포 의혹' 혐의로 출금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에 의해 내려졌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검찰 측에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하여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이유는 그가 수사 초기와 프랑스 파리에서의 기자회견 이전에 귀국 여부에 대하여 모호한 입장을 보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즉, 그의 도주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검찰 측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송영길 귀국 인터뷰 내용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며 돈봉투 의혹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 저로 인해 발생한 문제기 때문에 책임지겠다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응하겠다"
"검찰이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향후 본인의 대응은) 검찰에 달려 있다"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 마치 제가 뭘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파리 기자회견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제가 출국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 계약을 통해 갔던 거고 저한테 그런 식으로 저를 오해하는 분들도 있을까 봐 오늘 귀국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 제가 모르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이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었던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 강래구 씨가 이전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하여 여러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함여 '정치자금법'과 '정당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혐의가 일어나고 있는 사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부장검사 김영철)에서는 2022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면서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이와 관련된 증거 효력이 있는 통화 내역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정근 전 사무부초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에 관한 재판부의 1심 선고가 내려진 날, 검찰 측에서 윤관석, 이성만, 강래구 씨가 저지른 혐의 및 의혹과 관련된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해당 사건의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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