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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권재찬 두번째 사형 구형, 검찰과 변호인 항소 이유는?

by 지식 에어컨 2023. 5. 4.

지인 여성 살인 권재찬, 2심에서도 검찰이 사형 구형

지인인 중년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권재찬(50대)씨에 대해 검찰이 다시 사형을 구형한다. 시신 처리를 도왔던 남성 공범도 살해했다. 권재찬의 강도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에 대한 심리가 이규홍 부장판사 주재로 서울고법 형사7부에서 열렸다.

 

심한 죄책감 느껴 극단적 선택까지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법원에 권재찬에 대해 "사형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권재찬의 범죄가 극악무도하고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찰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변론에서 권재찬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죽어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고 죄책감에 숨쉬기도 힘들다. 나중에 죽어." 그는 자신의 죄의 무게와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권재찬은 "사형에 만족하고 감형할 생각이 없다. 아프고 살 의욕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항소 이유

권재찬 측 변호인은 의뢰인의 범죄 경중을 인정하면서도 경감할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무고한 피해자를 죽인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감형이 아니라 우발적 살인의 사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권재찬이 구금 기간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권재찬의 범행은 법을 어긴 것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 전당포 주인을 살해하고 돈을 훔치고 자금을 일본으로 밀반입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5년 전 출소 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그의 범행이 잔혹하다는 점을 감안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1심 법원은 권재찬에게 회생을 기대할 수 없다거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권재찬은 판결에 항소했고, 검찰도 권재찬의 살인 중 하나가 강도살인이 아닌 일반살인으로 판결이 결정난 점에 대하여 항소했다.

권재찬에 대한 2심 선고는 다음달 16일 선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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