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최고위원 사퇴 결정 기자회견 영상
태영호 사퇴 관련 내용 요약
국민의 힘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의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태영호는 오늘 아침 국회의사당 커뮤니케이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윤석열 정부 1년째 되는 날인데, 정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싶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다.”며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태영호는 “저는 지난 1년간 미약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더욱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2개월 전 당대회에서 출마해 당원들의 선택으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며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최근 몇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켜 국민과 당원들, 정당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큰 부담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내용들에 대해서도 제가 당과 대통령실에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의 성공을 위해 싸우겠다”며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태영호는 이번에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대상으로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명령’ 발언과 민주당 비리 수혜 의혹, ‘JMS 민주당’이라는 내용의 SNS 글 게시 등으로 논란이 되었다. 또한 대선 공천 개입 녹취록으로 인한 논란도 있어 현재 징계 심의가 진행 중이다.
당 윤리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윤리위원회가 8일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해명 자료 제출 등 사실 확인이 필요해 지연된 바 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자진 사퇴 결정이 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해법'이 나오면 징계 수위는 예상하시는 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