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한 여성 간호장교 A 중위가 그룹 방탄소년단 진을 만나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로 현재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8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육군 28사단 소속 A 중위가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의무실에서 유행성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중위는 예방접종 후 부대로 복귀했으며, 방문 부대 간호장교와의 개인적 친분을 통해 해당 시설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중위는 부대로 복귀한 뒤 "방탄소년단 진이 많이 아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내부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상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행위는 군형법 제79조(무단이탈)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위반 행위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감찰을 통해 일부 혐의는 확인됐지만, 관련 당사자들은 일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진 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5사단을 방문한 것은 확인했다. 다만 상급자에게 보고한 뒤 방문했는지, 보고하지 않고 나갔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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