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반박, "주가조작단 골프장 계약에 동행 안해"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는 3일 임창정이 미국 캘리포니아 골프장 계약을 위해 주식 폭락 의혹을 받는 그룹과 동행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을 위해 그룹과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2월 초 양사간에 골프장 인수계약이 체결됐으며 임창정은 계약이 성사된 3월말 촬영 중인 골프연예 견학 현장에만 동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유신일 회장이 초기 보도 내용에 당혹스러워하며, 보도를 내보낸 언론사 JTBC에 항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임창정은 보도와 관련해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았으며, 소속사는 JTBC에 계속해서 악성 기사를 게재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날 JTBC '뉴스룸'에서는 임창정이 SG 폭락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투자자문회사 라덕연 대표의 골프장 매입 계약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4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 매도인은 골프계의 거물로 알려진 유신일 회장이었다. 임창정은 SG그룹이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 폭락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임창정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 합동수사단은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라 회장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임창정이나 다른 개인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정 소속사의 반박 입장문 전문 공개
안녕하세요. YES I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일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입니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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