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로나 엔데믹 선언, 달라지는 점 안내

윤석열 대통령, 11일 코로나 비상사태 종식 선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11일에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여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을 논의하고 확정할 계획입니다. 회의를 마치면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엔데믹(감염병의 일상적 존재)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7월29일 이후 9개월 만에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입니다. 이전에는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회의를 주재했으나, 이번에는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이후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 정부는 8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와 9일 위기평가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일상회복 로드맵 1단계와 2단계를 동시에 추진 중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방역 완화 조치를 확정하고 대통령이 '일상 회복'을 선언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고, 5일간의 자율 격리 '권고'로 전환됩니다. 또한 병의원과 약국 등에 남아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동네의원과 약국에서는 해제되며, 다만 병원 입원실 내에서는 환자와 의료진 보호 차원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입국자에 대한 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사라지며 임시선별검사도 중단됩니다. 코로나19 발생 통계는 주 단위로 집계되어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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